미국 민주당 상하원 의원, 트럼프 행정명령에 제동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민주당이 30일(현지시간)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뒤집는 법안을 상원과 하원에 제출했지만 공화당의 반발에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날 27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미국 상원에 트럼프의 반 이민 행정명령을 폐지하는 법안을 제출했지만 다수의 의원석을 차지하고 있는 공화당으로 인해 통과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현재 상원 의석수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52명, 46명을 차지하고 있다. 하원에서도 160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이 트럼프 행정 명령을 막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의석수 부족으로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하원 의석은 공화당이 241명, 민주당이 194명을 차지하고 있다.민주당이 사활을 걸고 반대하고 있는 반이민 행정명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차단하겠다며 이란, 이라크, 시리아,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에 대한 미국 입국 및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하는 내용을 주골자로 담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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