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지율 5위를 차지한 가운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나섰다. 안 지사는 22일 서울 종로구 혜화동 굿시어터에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를 통해 대선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안 지사는 5시간 동안 시민들과 사드 배치, 북한 인권, 위안부합의,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그는 야권 후보 경쟁자인 문재인 전 대표의 공약에 대해 비판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가 최근 대통령 집무실을 세종청사로 옮기겠다고 공약한 데 대해, "세종청사로 옮기는 게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꾸는 대안이라고 한다면, 너무 낮은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안 지사의 지지율 역시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일 리얼미터의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1월 3주차 주중/16~18일) 결과에 따르면, 안 지사의 지지율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같은 수치다. 1위는 28.1%를 기록 중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며, 반기문 전 유엔총장은 21.8%, 이재명 성남시장은 9.0%를 차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지율은 7.4%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문재인 트위터 캡쳐
한편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의 출마 선언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One Team! 언제나 동지다. 후보가 누구든, 우리는 이긴다. 멋진 경선 기대한다"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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