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층 신생아 위한 무료 작명서비스

5년간 다문화가정, 저소득가정 등 300명 무료작명신청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재능기부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신생아 무료 작명서비스'를 진행한다.구는 '신생아 무료 작명서비스'를 2012년9월부터 5년간 약 300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신청대상은 노원구 주민인 차상위계층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2자녀이상의 가정의 신생아와 다문화가정 중 결혼이민자다. 경제소득수준에 상관없이 2자녀 이상의 가정은 3번째 아이부터 작명신청 할 수 있다.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결혼이민자도 한국 성명으로 변경할 경우 신청할 수 있도록 대상범위를 확대했다. 신청자는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1층 민원여권과 내 ‘신생아 무료작명 코너’를 방문, 상담할 수 있다. 구는 방문상담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접수방법을 다양화했다.

작명

노원구 소재 동주민센터에서도 방문신청할 수 있으며 팩스(2116-4628), 전화(2116-3722)로도 신청가능하다. 현재 노원평생교육원에게 사주명리학을 강의하는 이명수 명리학자가 무료 작명서비스로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시중 작명비용은 약 30만원 상당이나 구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 이명수 씨는 구로부터 보수를 받지 않고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의 기운까지 좋아지는 좋은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부모와 소통하고 이름을 결정한 후 선명장을 교부한다. 김성환 구청장은 “평생을 두고 부르는 아이의 이름은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저소득층 가정에는 신생아 작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다문화가정에 대해 우리 주변에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지원과 배려를 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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