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시의회·광주여성재단, 일·가정양립문화 확산에 힘 모은다

"20일, 3개 기관 협업회의 개최" "내달 일·가정양립 종합대책 발표하고 관련 규정 마련키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와 시의회, 광주여성재단이 일·가정양립문화 확산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광주광역시는 20일 시청에서 3개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협업회의를 열어 지역 내 일·가정양립문화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서기로 의견을 모으고 종합대책을 마련해 조례 제·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보현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전진숙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김종효 시 기획조정실장 ▲이연 시 자치행정국장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 ▲김진수 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 ▲강현아 광주여성재단 정책연구실장 등 7명이 참여했다. 회의에서 광주여성재단은 지난해 광주시와 자치구,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의 경력유지 및 일?가정양립지원 실태’모니터링 결과를 설명했다.광주시의 관련 실·국장이 모니터링 결과 제시된 정책제안(단기과제)에 대한 검토 의견과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회의 참석자들은 광주여성재단이 제안한 공공기관의 여성 대표성 확보와 이를 위한 여성리더육성 교육프로그램 마련,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의 일·가정양립 지원을 위한 경영평가 지표 개선, 출산·육아휴직으로 인한 평가 불이익 최소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일·가정양립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모니터링 등을 위한 규정 마련과 이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조례의 제·개정 등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2월초 ‘일·가정양립지원 추진협의체’(가칭)와 실무협의체 구성 등을 포함한 일·가정양립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고, 향후 추진협의체와 실무협의체에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일·가정 양립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여성부서에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는데 시의회에서 적극 관심을 함께 해 든든하다“며 “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가정양립지원본부를 만들었듯 이날 회의를 기점으로 선도적으로 일·가정양립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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