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밤사이 내린 폭설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일 오전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이날 오전 7시50분 인천을 떠나 베트남 호치민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731편이 디아이싱과 활주로 제설작업 등으로 약 2시간 가량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9시 인천을 떠나 방콕에 착륙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657편도 아직 출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 활주로와 계류중인 여객기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제설작업(디아이싱)이 지연되면서 인천 발착 항공편 전편이 예정시간보다 1∼2시간씩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디아이싱 패드로 가는 유도로를 포함해 공항 활주로가 눈길로 막히면서 항공기 이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밤사이 내린 눈이 항공기 날개와 동체에 쌓이면서 눈이나 얼음을 제거하는 디아이싱 작업과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우는 제설작업 등으로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는 항공기 1대당 제빙작업이 30분씩 소요되고 있어 이륙이 늦어지고 있으나 점차 기온이 올라가면서 제빙작업 속도가 빨라져 이륙준비작업이 점차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폭설로 김포공항에서는 예정됐던 항공기 중 총4편이 결항한 상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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