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삼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목표주가 2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섬성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6%, 5% 증가한 3조9600억원, 1965억원을 달성해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319억원에 그쳐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3분기 말 1096원에서 4분기 말 1209원으로 112원 급등한 데 따른 외환평가손실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가 국내 완성차업체의 파업, 신흥국 시장(EM)의 자동차 수요 약세, 원화강세 등으로 우호적 요소를 찾기 어려웠던 시기라면 4분기는 최악의 조건에서 벗어나는 초기단계”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 그룹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정리(de-stocking) 영향보다 파업 종료효과가 큰 것으로 추정되고 EM의 자동차 수요도 여전히 부진하긴 하나 수요 하락폭이 축소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격히 강세 전환되었던 원화가치도 다시 약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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