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유도훈 감독 [사진= 김현민 기자]
유도훈 감독은 "아스카가 들어오면서 득점이 평균 1점 정도 줄었지만 실점은 5~6점 가량 줄었다"고 했다. 켈리는 갓 대학을 졸업한 어린 선수로 운동능력이 좋다. 유도훈 감독은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으로 켈리를 택했다. 하지만 켈리는 유도훈 감독의 의도를 따라주지 않았다. 유 감독은 켈리가 안쪽에서 활약해 주기를 원했지만 대학 때 외곽에서 경기를 했던 켈리는 익숙함을 버리지 못 했다. 유도훈 감독은 "어린 선수다 보니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경기를 하려는 면이 있다. 선수들은 아스카와 함께 하기를 더 원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정효근은 "아스카가 오고 나서부터 저의 공격 옵션이 좀 많아졌고 그래서 아스카에게 고맙다. 만약 켈리가 돌아온다면 켈리의 공격력이 뛰어나다 보니 아무래도 지금보다는 공격 시도 자체가 적어질거 같다"고 했다. 이어 "켈리는 트랜지션 상황에서 경기력이 좋고 높이도 있다. 반면 아스카는 높이는 낮지만 수비력이 좋다. 어느 외국인 선수와 붙어도 20점 이상 실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리고 팀 플레이에 정말 헌신한다"고 했다. 아스카는 KBL 리그가 자신에게 잘 맞다고 했다. 그는 "KBL이 다른 리그와 가장 다른 점은 몸싸움을 많이 허용하고 거칠다는 점이다. 선수들이 서로 격렬하게 부딪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저에게 잘 맞다.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돌아오고 싶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