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신청사를 포함한 자양동 KT 부지 개발 ,천호대교 북단에 있는 서울의 동부 관문 ‘광장동 부지 개발, 능동로 지역 개발 등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 인프라 구축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올해도 구민생활의 근간인 안전, 서민경제, 복지에 주안점을 두고 구민 불안과 불편요소를 제거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개발과 문화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모든 행정과 재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다”김기동 광진구청장(사진)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통해 도시개발과 문화 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광진구 신청사를 포함한 자양동 KT 부지 개발 사업을 들었다. 광진구 자양동 680-63번지 일대 7만8147㎡는 KT부지 6만384㎡와 동부지법 1만7763㎡으로 구성된 곳으로 올 3월 동부지방법원 및 검찰청이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낡아 위험, 사무 공간 목적으로 짓지 않아 불편한 현 광진구청 청사를 인근 KT부지를 포함한 일부 부지에 복합청사로 착공할 계획이다.사업시행자인 KT측은 동부지법 및 KT부지에 광진구 복합청사 이전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전체 7만8147㎡ 개발부지에 상업시설 및 호텔, 업무시설, 공동주택, 교육 및 연구시설 등을 들어선다.김 구청장은 “광진구청사는 대지 5092㎡ 연면적 3만2908㎡에 구청사, 구의회, 보건소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청사 건립을 위한 예산 부분은 재정비촉진사업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공공기여 방식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청사부지인 자양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용역도 병행 추진해 서울시 여성종합복지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임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광진구 아차산로 586번지 일대 천호대교 북단에 있는 서울의 동부 관문 ‘광장동 부지 개발’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김 구청장은“이 곳은 1978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나 개발되지 못하고 이 땅 일부인 2만4604㎡는 2000년10월 서울시장 방침으로 청소년수련관, 체육센터, 공연장, 빗물펌프장을 조성했다. 나머지 사유지 8필지 7170㎡를 포함한 2만3312㎡는 토지소유자 재산권이 오랜 기간 제약돼 미개발 잔여지로 존치돼 사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구는 이 곳을 개발하기 위해 2013년부터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부서 공무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한 결과 322억원의 시비를 확보,부지매입을 완료해 이 곳 지상 5만916㎡ 규모에는 다목적 체육시설과 쉼터 등 친환경체육공원을 일부 조성해 지난해 8월 개방했다. 또 기존 지상구간에 있었던 쓰레기집하장, 제설발진기지, 하수시설 건설장비 등은 지하화 하는 다목적 공공복합시설과 지하 1~2층에 자주식주차장 217면을 올해 말에 준공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화양·능동 생활권에 포함되는 능동로 지역 개발 사업으로 구는 지하철 2?7호선 건대역 주변을 의료관광, 패션, 맛, 교통 중심지로 특화시켜 강남역과 신촌을 포함한 서울시 3대 핵심 상권으로 키워갈 계획임을 밝혔다.김 구청장은 “화양동 일대는 건대지하철역 경관개선과 건대 맛의 거리 지중화, 대학문화거리 조성 등과 올해 초 마무리 되는 청담대교 하부 경관개선 사업을 연계해 젊음으로 활력이 넘치고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어린이대공원 주변 21만9000㎡는 16m이하 최고고도지구와 4층 이하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장기간 지정돼 건축물 노후가 가속화, 구민 재산권 행사에 큰 제약을 주었는데 구는 서울시에 최고고도지구 해제와 용도지역 상향을 요청, 결정이 되면 천호대로변 개발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화양변전소 부지 개발 계획도 6월 중에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결정해 부지개발과 청소년 문화복지시설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지하철 5·7호선 군자역에서 100m 거리에 있는 부지에 지상 17층, 객실 115실 규모의 관광호텔을 신축, 국립정신건강센터와 의료행정타운?바이오비즈니스 센터 건립을 중심으로 지하철 7호선 중곡역 일대를 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할 것도 제시했다.또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천호대로 확장공사와 광나루역 일대 문화?판매?비즈니스 생활권 중심지 개발로 천호대로를 잇는 군자역-아차산역-광나루역 일대 도시개발도 추진할 것이다. 강변역 일대 동서울터미널현대화 사업은 터미널 기능과 상업?업무?문화시설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골자로 서울시와 협의 중이며, 건대역-구의역-강변역을 잇는 개발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일자리가 가장 큰 복지”라며 “ 특히 불안정한 청년 고용시장으로 취업이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구는 청년일자리TF팀을 구성했다”며 “구와 기업, 대학이 손잡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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