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해식 강동구청장
아울러 강동구에는 현재 10개 단지, 2만9000여 세대가 재건축 진행 중으로 재건축이 마무리되는 2022년에는 인구가 54만 명으로 늘어나 서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는 구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이처럼 재건축 뿐 아니라 고덕강일 보금자리주택지구 및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대중교통 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하철 연장사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특히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 보상절차가 막바지에 이르러 지하철 9호선 4단계(보훈병원앞 ~ 고덕강일1지구(3.8㎞, 4개역) 사업 조기착공이 요구돼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구리 세종간 고속도로가 기술적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개통시점을 지하철 9호선과 맞추는 노력도 진행 중이다.이 구청장은 여성 및 아동친화 도시 사업과 관련, “강동구는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인증받아 올 1월부터 5년간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전개한다”며 “또 올초 아동친화도시 인증 목표로 아동친화도시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또 청년 일자리 문제 심각성에 대해서도 올해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이 구청장은 "청년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터에서 즐겁게 일하고, 제자리를 찾도록 자립 의지를 북돋는 청년 정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대표적으로 ‘명일전통시장 청춘 마켓’, ‘청년프랜차이즈 사업’, ‘엔젤공방’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일전통시장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이색적인 먹거리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상인들을 입점시켜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성내도서관 부근 변종카페 거리에 청년공방을 입점, 지역에 새로운 청년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7월 1호점 ‘COIRO'가 오픈한데 이어 비교적 짧은 기간에 4호점까지 입점을 했다. 올해는 새로이 7개의 엔젤공방을 열 계획이다.또 대기업 프랜차이즈에 고전하고 있는 지역 내 영세식당을 살리는데도 청년들이 한 몫 하고 있다. 청년들을 강동프랜차이즈 본부요원으로 모집해 지역 내 영세식당 현황을 조사하고 강동구의 공유가치와 신뢰도를 반영한 사업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이해식 구청장은 “이외도 ‘청년마켓’, ‘청년마루’, ‘암사동 도전숙’ 등 청년에게 힘이 되는 정책 실현과 함께 소통하는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