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총 37종 출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가 올해 설을 앞두고 최고급 자체라벨(PL)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PL브랜드를 품질 보증마크로 내세우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PL 선물세트 총 37종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미엄 PL 선물세트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저가 PL선물세트가 고급화된 것은 2014년부터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PL홍삼정과 단독판매 와인을 선물세트 출시를 시작으로 PL선물세트가 고급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에 발 맞춰 이마트도 올해 프리미엄 PL선물세트 확대에 나선 것. 이마트는 PL 선물세트 고급화를 지향하면서 상위 10%에 해당하는 프리미엄급 선물세트에 '피코크'를 붙이고 품질, 패키지, 스토리 차별화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WET에이징 스테이크 세트’(25만8000원)는 한우 등심과 채끝을 2cm 두께로 잘라 스테이크를 해 먹기 좋도록 구성했다.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6만5800원~7만5800원)는 마이스터 인증을 받은 나병기 명인이 생산한 프리미엄 배를 선물세트로 제작했다. 이 세트는 가격이 일반 배가 4만원대가 대부분인 것에 비해 7만원 내외로 비싸지만 지난 추석에도 2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피코크보다 낮은 가격대의 이마트 PL 상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이마트 대표 PL로 자리잡은 '이마트 6년근 홍삼정'(9만9000원), '이마트 흑마늘ㆍ석류ㆍ블루베리즙'(2만9000원) 등이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운영팀장은 "이마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PL의 고급화 전략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형마트가 나가고자 하는 방향"이라며"이제 PL 선물세트는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품질 보증 마크인 셈"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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