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 "탈북민 한분 한분이 우리 사회에 통합돼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이 바로 ‘먼저 온 통일’"이라며 "이들의 성공적 정착과 통합은 북한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통일을 앞당기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하 하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보통 이사만 해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 전혀 다른 사회체제로 들어온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황 권한대행은 "하나원은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은 물론이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하나원 이후의 정착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 권한대행은 하나원 업무현황을 보고받은 후, 시설들을 둘러보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3만번째로 입국한 탈북민을 격려하고 교육생 및 자원봉사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황 권한대행은 또 이 자리에 참석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관계자들에게 "탈북민을 진정한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정착지원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지시했다.한편 하나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사회정착지원을 위해 1999년 7월 8일 경기도 안성에서 개원한 통일부 소속기관이다. 탈북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 12주간 총 392시간의 사회적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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