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명희 작 '꽃과 닭'
한국적이면서 대중적인 예술이었던 민화는 조선후기 서민층에서 유행한 그림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서민들의 풍부한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과 이루고 싶은 소원들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담았으며 화려한 색채로 질박한 필선과 구성적인 공간에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감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2011년에 개관한 갤러리관악은 회화, 공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예술인들의 작품들을 전시해왔다. 2016년에만 17회에 걸친 초대전 및 기획전시를 통해 80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으며 지역예술인과 주민의 문화예술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 했다. 관람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며 토·일요일은 휴관한다. 유종필 구청장은 “서민들의 삶과 멋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민화 전시회를 통해서 구민들이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가 꿈꾸었던 소망과 꿈, 복(福)이 가득한 한해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