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기자
2017 디트로이트모터쇼가 열리는 코보센터 내 현대차 부스.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이 전시돼 있다.
[디트로이트(미국)=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첨병으로 친환경 자율주행차 아이오닉을 내세웠다.9일(현지시각) 짐 트레이너 현대차 미국법인 대변인은 “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는 곧 미국에 출시될 아이오닉의 최종 점검자리”라며 “현대차는 ‘CES 2017’에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도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 기술을 선보이며 차량 정보기술(IT)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다음달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등 첨단 차량들을 대거 전시했다. 미국 소비자에게 내놓기 전 모터쇼를 통해 미국 최고 연비(58MPG, 미국환경청 인증)의 경제성과 최고 수준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다.현대차는 이달 초 열린 세계가전 전시회(CES 2017)에서 실도로 자율주행 시연을 마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도 전시하고,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인 ‘아마존 알렉사’ 기술을 활용한 아이오닉 커넥티드카 신기술을 시연하는 등 다양한 차량 정보기술(IT)을 선보였다.특히 ‘CES 2017’에서도 소개한바 있는 ‘미래 이동수단(Future Mobility)’ 관련 영상을 부스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상영함으로써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이동의 자유로움’을 강조했다.이외에도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다양한 고객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1410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3대, 쏘나타 등 승용 9대, 싼타페 등 RV 4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 1대, NFL 싼타페 쇼카 1대 등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466㎡ 규모의 부스에서 G80 1대, G80 스포츠 1대, G90(국내명 EQ900) 3대 등 양산차 총 5대를 전시한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