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진도군이 건축직 공무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주민들에게 무료 건축설계 지원 사업에 나선다. 4일 진도군에 따르면 민원인들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진도군 민원봉사과에 ‘건축설계무료지원단’ 설치한 후 지난 1월 2일부터 건축 설계 무료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설계무료지원단은 건축사 설계 의무 대상이 아닌 가설건축물축조신고 대상건축물(축사 등은 제외)에 대해 건축직 공무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된다. 가설건축물축조신고 서류는 비교적 간단하나 건축설계도면을 민원인이 작성 할 수가 없어 그동안 설계사무소 등에 의뢰해 왔다. 군은 건축설계무료지원단 운영을 통해 주민들이 연간 8,000만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건축신고에 따른 처리기간을 크게 단축,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민원봉사과 관계자는 “건축기사 자격을 소유한 공무원들이 설계도면을 그려주고 있다”며 “건축설계를 무료 지원해 주민들의 시간?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주민들의 재정적 부담 경감과 동시에 공직자들이 물질적인 기부가 아닌 재능기부를 통해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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