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CJ CGV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높였다.CJ CGV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4480억원과 1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0%, 22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본사 실적의 경우 지난해 4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수는 50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성장했다"며 "CGV 직영점 점포수도 96개로 증가했고 CGV 직영점 관객수도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로 한자릿수 중반대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중국 CGV 매출액은 중국 박스오피스 역성장에도 신규출점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효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객석률이 15% 수준에 그치고 있고 7개의 신규출점이 몰려 있어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올해는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회복되며 본격적 주가 반등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중국 박스오피스의 마지막 분기 역성장 시점을 기회로 적극적 비중확대를 권고한다"며 "올해 2분기 중국 박스오피스는 중국 O2O(온오프 연계) 사업자의 티켓가격 할인 보조금 축소효과가 소멸되고 '분노의 질주8'이 개봉하면서 가격과 공급량의 동시 상승에 따른 플러스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2분기부터는 다수의 할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개봉하면서 중국, 베트남, 터키 등 CGV의 해외 상영관들과 4DX 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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