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GO), 손짓으로 즐긴다'… 애플워치용 포켓몬고 출시

나이언틱, '포켓몬 고(GO)' 애플워치용 앱 출시포켓몬, 포켓스탑 근처 가면 자동 알림… 현재 이동거리 등 운동 정보도 표시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애플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로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를 즐길 수 있게 됐다.22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은 '포켓몬고'의 애플워치 버전이 출시됐다고 전했다. 지난 9월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존 행크 나이언틱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워치용 포켓몬 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3개월 째 아무 소식이 없어 IT커뮤니티 레딧 등에서는 애플워치용 포켓몬 고의 개발이 중단됐다는 루머가 흘러나오기도 했다.애플워치용 포켓몬 고에서는 근처에 포켓몬이나 포켓스탑이 있을 경우 바로 알림 푸시를 받을 수 있다. 포켓스탑은 포켓몬을 포획할 때 필요한 아이템인 포켓볼을 얻을 수 있는 장소다. 애플워치용 앱에서는 스마트폰을 켜지 않고도 포켓스탑에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포켓몬을 잡는 것은 직접 스마트폰을 이용해야 한다. 또한 현재 XP(경험치)와 다음 레벨까지 필요한 XP가 얼마인지 살펴볼 수 있고, 얼마나 걸었고 얼마나 많은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애플워치용 앱이 출시되면서 지난 9월 나이언틱이 공개한 '포켓몬 고 플러스'와 영역이 겹쳐 판매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고 플러스는 뱃지 형태의 포켓몬 고 전용 웨어러블 기기다. 근처에 포켓몬이 있거나 포켓스탑에서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애플워치용 앱의 일부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35달러(약 4만2000원)다.

포켓몬 고 플러스(출처=엔가젯)

한편 나이언틱은 포켓몬 골드와 실버 버전 게임에 등장하는 새로운 포켓몬들을 포켓몬 고에 추가했다. 오는 29일에는 산타 모자를 쓴 피카츄도 추가될 예정이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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