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고용노동부는 일본 취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관련 정보를 한자리에서 제공할 수 있도록 22~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일본 해외취업 정보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첫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학 재학생을 비롯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준비 방법, 생활정보 등 일본 취업과 관련된 정보 부족을 호소함에 따라 마련됐다.사전 신청자는 2000여명으로 전국 22개 대학 830명이 단체로 신청했고, 모의면접 등 주요 프로그램은 조기에 마감되는 등 개최 전부터 예비 구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다. 정보 박람회는 크게 ‘상담관’, ‘체험관’, ‘세미나관’으로 운영된다. 총 17개 부스로 구성된 상담관에서는 마이나비, 파소나, 글로벌터치 등 일본 전문 리크루트사로부터 취업상담을 받을 수 있다. 후지쯔, 야마토운수 등 일본 구인기업의 상담부스도 마련됐다. 류병희 글로벌터치이사는 “한국 청년들은 언어능력이 뛰어나고 (일본에 대해)문화적 이질감이 덜해 잘 적응한다”며 “일본기업의 급여수준이 신입사원 기준으로 한국보다 많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취업환경이 잘 갖춰져 있고, 선진 기업문화와 기술을 익힐 수 있어 경력개발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개의 체험관에서는 일문 이력서 첨삭, 모의 면접, 인적성 검사, 이미지 메이킹 등 실전 취업과 관련된 지원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세미나관에서는 일본 고용시장 동향, 직종별 취업 전략, 기업 설명회 등 11개의 강연이 진행되고, 강의 후 질의 응답도 이뤄진다. 이밖에 일본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예비구직자들을 위한 ‘일본고용시장 동향 및 취업전략’, 생생한 일본 진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또래 멘토의 강연 및 멘토링 콘서트 등도 마련됐다.이번 박람회에서 강연할 예정인 이수인씨(일본제약회사 니치이코 취업)는 “일본 기업 취업을 위한 이력서는 많이 적어 넣어서 여러 사람한테 리뷰를 받고, 면접준비는 예상질문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모의면접으로 준비하라”고 조언했다.박람회 참가자들은 이후에도 일본취업과 관련된 정보를 월드잡플러스(www.worldjob.or.kr)를 통해 주기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이들이 일본 해외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시 우대할 계획이다. 나영돈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은 신규졸업자 채용이 많아 재학중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부터 정보박람회 외에도 일본 취업캠프, 아카데미 등 예비자교육을 실시, 일본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구직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