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파 밝힌 곤살레스 등 '올해의 과학인물 10인' 선정

英 네이처 선정 … '알파고 개발' 허사비스도 포함

가브리엘라 곤살레스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우주의 비밀을 밝힌 과학자에서부터 인공지능 '알파고' 개발자, 불임 치료 의사에 이르기까지 올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과학자 10명을 선정했다. 네이처는 19일 '올해의 과학 인물 10인'을 선정하면서 가브리엘라 곤살레스 라이고(LIGO) 과학협력단 대변인을 첫 번째로 발표했다. 곤살레스 대변인은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라이고 과학협력단 연구진의 협력과 소통을 돕고 '중력파 검출'이라는 세기의 발견을 성공적으로 알리는 데 앞장섰다. 라이고 과학협력단은 시공간의 뒤틀림인 중력파를 지난해 9월 탐지했다고 올해 2월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의 인공지능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도 올해의 과학자로 뽑혔다. 허사비스는 지난 2010년 의료와 환경 등에 활용할 범용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딥마인드'를 창업했다. 지난 3월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서울에서 치러진 바둑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을 4대 1로 꺾었다. 올해는 생명과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자가 포함됐다. 브라질의 의사인 셀리나 터치 박사는 전 세계의 감염전문가, 신경과학자 등과 연구네트워크를 형성해 임신부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이 소두증(小頭症) 아기의 출산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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