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7주 만에 20%대를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레이더P' 의뢰로 실시, 발표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12~16일·2528명·응답률 9.9%·표본오차 95%·신뢰수준 ±1.9%포인트)'에 따르면 반 총장의 지지율은 20.5%를 기록했다. 전주 주간집계 대비 1.7%포인트 오른 수치다. 선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0.6%포인트, 23.7%)와의 격차도 다시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상세히 살펴보면 전통적인 여당 성향 지지층에서 다수가 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선 9.5%포인트(48.7%→58.2%) 급등했고, 보수층에서도 8.8%포인트(36.8%→45.6%) 올랐다. 또한 대구·경북(+3.4%포인트, 23.1%→26.5%)과 60대 이상(+3.9%포인트, 34.3%→38.2%)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다. 최근 반 총장은 꾸준히 대권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출입기단과 가진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나는 한국 국민들이 현재의 위기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포용적 리더십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른 여권 잠룡들은 여전히 1~2%의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4%포인트 내린 2.9%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는 지난주와 동률인 2.2%로 9위였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0.3%포인트 상승한 1.6%로 10위를 기록했다.야권에선 문 전 대표가 안정적인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0.6%포인트 오른 23.7%였다. 2주 연속 상승했고, 7주 연속 1위다. 문 전 대표는 정의당 지지층(文 33.2%·李 28.1%)에서도 5주 만에 이재명 성남시장을 제쳤다. 이 시장은 지난 4주 동안의 급등세를 마감했다. 그의 지지율은 1.3%포인트 내린 14.9%로 집계됐다. 다만 4주 연속 3위 자리는 지켜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는 0.3% 상승한 8.3%를 기록했다. 소폭 반등하며 하락세가 멈췄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0.7%포인트, 4.3%) 5위, 박원순 서울시장(-0.3%포인트, 4.2%) 6위로 각각 조사됐다.한편,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1.8%포인트 올라 37.7%까지 치솟았다. 18대 대선 직후 민주통합당이 기록한 지지율(41.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대구·경북에서도 1위로 부상하는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2031143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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