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정효근 [사진= KBL 제공]
제임스 켈리, 커스버트 빅터, 정병국은 똑같이 14점씩 넣었다. 지난 14일 모비스전에서 시즌 최다인 21점을 넣었던 정병국은 3점슛도 두 개 성공시키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빅터는 리바운드로 열한 개를 걷어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영삼도 3점슛 두 개 포함 12점을 넣었다. 박찬희는 2득점에 그쳤지만 도움 여덟 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와 달리 SK는 김민수와 마리오 리틀 두 선수만이 두 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초반 엎치락뒤치락 하던 승부는 1쿼터 중반 전자랜드 정효근이 속공 과정에서 유파울을 얻어내면서 전자랜드 쪽으로 흐름이 넘어갔다. 정효근은 자유투 1구만 넣은 후 2구째를 실패했는데 공격 리바운드 후 정병국의 3점슛으로 연결돼 되레 전자랜드에 전화위복이 됐다. 정병국은 1쿼터에 3점슛 하나 포함 9득점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를 22-11로 앞섰다. 2쿼터에서는 정영삼이 고비마다 야투를 터뜨렸다. 정영삼은 2쿼터에 3점슛 하나 포함해 9득점했다.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돼 전자랜드는 2쿼터를 45-34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정효근이 3점슛에 이은 페인트존 득점으로 연속 5득점했고, 정병국과 켈리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지면서 61-46까지 달아났다.SK는 1쿼터 중반 뺏긴 흐름을 끝까지 되돌리지 못 했다.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SK에 추격의 빌미를 허용하지 않고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