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다라기자
▲LG전자 임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전달할 모자를 만들고 있다.(제공=LG젅)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 임직원들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시력보호용 모자를 제작·전달한다. LG전자는 19일까지 서울·평택·창원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착한 모자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착한 모자 만들기 봉사활동은 강한 햇빛·따가운 모래바람으로 시력 손상을 입기 쉬운 아프리카 지역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다. LG전자 임직원 400여명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챙이 넓고 촘촘한 망사가 달린 모자를 만들어 국제 구호 NGO ‘월드쉐어'를 통해아프리카 어린이들에 전달하게 된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진행해온 ‘기부 메뉴 캠페인’ 절감액으로 이번 활동 비용을 마련했다. ‘기부 메뉴 캠페인’은 기존 가격대로 받되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추고 차액을 자동 기부하는 방식이다.이번 봉사에 참여한 박현대 LG전자 IVI선행신뢰성강화팀 책임은 "식사 및 휴식 시간에 진행되는 활동이라 참가에 고민이 됐지만 내가 만든 모자가 아프리카 어린이의 소중한 눈을 지켜준다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실명예방기구는 지난해 아프리카에서만 약 590만 명이 실명했고, 약 2630만 명이 시각장애를 겪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비해 예방 활동 및 의료 서비스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이충학 LG전자 지원부문 부사장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