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수상

60개 국 217개 도시 중 BEST 5개 도시에 선정(동아시아 유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7일 국제기구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과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 중국 광저우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6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을 수상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와 세계대도시연합(Metropolis)은 각각 전 세계 100여국 1,000여개 도시 및 112개 지방자치단체, 128개국 주요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대규모 국제기구다. ‘국제 도시혁신상’은 도시 혁신 사례 발굴과 공유를 통해 세계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 국제적으로 혁신 부문 최고 권위와 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각국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도시혁신상 기술위원회’는 올해 세계 60개국 217개 도시 389개의 혁신사례 가운데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15개 국제 혁신도시를 선발했다. 미국 보스톤, 벨기에 브뤼셀, 덴마크 코펜하겐, 핀란드 탐페레, 이스라엘 메나쉐 등이다. 특히 송파구는 최종 5개 도시로 뽑혀 트로피와 함께 상금 2만 달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혁신 사례로 선정된 송파구의 ‘나눔발전소’는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공익 발전소로 전력 판매 순익 100%를 에너지 빈곤층 및 저개발 국가 지원과 후속 나눔 발전소 설치에 재투자하는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다.지난해 기준으로 송파나눔발전소는 20여년에 걸쳐 이산화탄소 2만1848톤을 줄였으며 에너지 빈곤층에 35억원 상당의 전기를 제공했다. 또 2015월10월에는 송파나눔발전소 2호(경북 의성·1000kW)의 운영순익 중 일부와 나눔발전소 공동운영 협약자인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지원금으로 베트남에 풍력·태양광 병합형 발전기 2기(총 4.28kW)를 지원했다. 심사위원단은 “송파나눔발전소가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복지를 결합하는 창조적인 비즈니스 기술 모델을 제시했다”며 “NGO-주민-기업-지자체 등 지역 사회의 참여를 통한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행정모델로써 전 세계가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광저우 국제 도시혁신상 트로피

박춘희 구청장은 “송파구의 환경과 복지정책이 국제적 혁신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한 67만 송파구민 모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서 혁신행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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