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신수동 공서도서관
올해는 아파트 단지 내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사업인 ‘공동주택 카셰어링 조성 사업’을 추진해 공덕자이아파트, 상암동 월드컵파크3단지, 서강해모로아파트 등 3곳에 그린존(차고지)를 설치했다. 해당 아파트 2,151세대가 필요한 시간만큼차를 빌리는 자동차공유서비스인 ‘공동주택 카셰어링’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공유촉진사업 분야에서 ‘청소년 창조공유경제연구단’ 사업을 펼쳐 마포구 내 공유단체인 북메이커스와 한세사이버보안고등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의 재능 공유를 통한 공유대여소 웹 제작을 지원, 한서초등학교 등 5개 학교에서 공유문화 확산을 위한 공유경제캠프를 진행한 점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어 자주 필요하지는 않지만 가정에서 구매하기 부담이 되는 공구류를 동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필요할 때마다 무료로 대여해주는 ‘공구 도서관’을 7개소로 확대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도 대학생 거주문제를 해결하는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 스마트폰을 활용해 주차공간을 공유하는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 필요할 때 내 차처럼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나눔카’, 물품과 재능을 공유하는 ‘삼개나루 공유센터’, 카페·작은도서관 등 유휴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을 돌보는 서비스인 ‘아이돌봄브릿지카페’ 등이 높은 관심을 끌었다. 또 예비 공유경제 기업인과 활동가를 위한 공유경제 아카데미를 실시하는 등 공유의 가치인식 확산 교육에도 주력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소유의 시대에서 공간, 물건 등 자원을 함께 사용, 효율을 높임으로써 교통, 환경 등 도시 문제들을 해결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시대로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공시설 유휴공간 확대, 공유에 대한 인식확산 및 공유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