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지사 '朴대통령 탄핵 찬성한다'

남경필 경기지사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또 경기도가 고양 일산에 조성 중인 K-컬처밸리에 특혜는 없었으며, 최순실ㆍ차은택을 모른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21일 오후 4시 경기도 용인 강남대학교에서 학생 및 교수 등 80여명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이날 진행된 학생들과의 질의 답변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 "고양 K-컬처밸리 부지를 CJ에 제공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고 한다"는 학생 질문에는 "CJ에 외자유치를 해 오면 부지 임대료를 1%로 해주겠다고 안내했고, 이후 외자유치를 해 와 그렇게 임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가 당시 (박수영)부지사에게 부지를 공짜로 해 달라는 요청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턱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라'며 해주지 않았다. 이것이 끝이다"며 "나는 차은택도, 최순실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날 강연에서 그동안 자신이 주장해 온 '대한민국 리빌딩'과 '공유적 시장경제'에 대해 설명했다.한편, 남 지사는 22일 오전 10시45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을 탈당한다. 이번 '최순실게이트'와 관련해서 새누리당 출신 인사 중 당을 떠나는 것은 남 지사가 처음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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