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中 한류 금지령에 엔터株 동반 급락…610도 내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610선이 붕괴됐다. 종가 기준으로 61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처음이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3포인트(1.76%) 내린 609.3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09억원, 251억원 순매도에 나섰고 개인만 4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0.58% 내린 10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고 카카오(-2.11%), CJ E&M(-6.77%), 메디톡스(-0.44%), SK머티리얼즈(-0.57%), 바이로메드(-2.27%), 컴투스(-1.17%) 등도 동반 하락했다. 케어젠, 휴젤, 홈캐스트 등 바이오주도 하락 마감했다. 보타바이오는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소식에 17% 이상 하락한 2120원까지 밀렸고 쇼박스,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주는 중국의 한류 금지령 악재로 동반 급락했다. 쇼박스는 전 거래일 대비 14.57% 내린 2민6300원까지 밀렸고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8.16%, 6.90% 하락했다.코미팜, 파라다이스, GS홈쇼핑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미팜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3만8850원을 기록했고 파라다이스(0.75%), GS홈쇼핑(1.29%), 코오롱생명과학(1.75%)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퓨쳐스트림네트웍스와 티플랙스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한창산업(21.80%), 케이엠(12.63%), 솔본(11.20%), 우리로(11.03%), 영신금속(11.0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출판매체복제업종은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 4101.86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오락문화업종이 5%이상 급락한 425선까지 밀렸고 방송서비스(-3.17%), 음식료(-3.02%), 통신방송서비스(-2.86%), 화학(-2.67%), 통신장비(-2.62%), 디지털컨텐츠(-2.50%) 등도 동반 하락했다.이날 하락종목은 907개를 기록해 상승종목 207개를 압도했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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