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中 악재에 화장품주 타격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최순실 게이트 여파에 중국발 악재까지 덮치면서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55포인트(0.43%) 1966.17에 거래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5억원,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이 15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중국이 한국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및 광고까지 방송을 금지하는 '한한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화장품주가 타격을 받고 있다. 이 시각 아모레퍼시픽이 2.46% 떨어지고 있고, LG생활건강(-3.72%), 아모레G(-4.36%) 등도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내달 합병을 앞둔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증권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 거래일 대비 350원(4.59%) 7280원에 거래중이다. 미래에셋증권 또한 4.51%의 하락세를 보이며 2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두 회사의 합병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포기한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국전력이 1.4%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3%), 현대모비스(1.04%), 롯데캐미칼(1.74%), SK(0.85%)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1.44%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1.04%), 포스코(-1.19%)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0.56%), 전기가스업(1.35%), 기계업(0.12%) 외 모두 내림세다. 건설업이 1.03% 떨어지고 있고 의약품(-1.65%), 비금속광물(-1.26%), 섬유.의복(-1.13%) 등의 업종도 내림폭이 크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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