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 앞두고 광주 경찰청 SNS '성숙한 시민의식 보여준 시민에 감사' 감동

촛불집회를 앞두고 광주경찰청이 시민의 안전을 걱정하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촛불집회'를 앞두고 광주 경찰청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19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제4차 촛불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18일 광주지방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광주시민의 안전, 광주 경찰이 지켜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광주 경찰청은 "19일 오후 6시부터 5·18 민주광장에서는 광주 10만 시국 촛불집회가 개최된다"고 알리며 "금남로와 5·18 민주광장 주변 교통 통제가 예상되니 다소 불편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이번 집회를 폭력 시위나 불법 시위가 아닌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함께 올린 사진도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국정농단 헌정파괴 박근혜는 하야하라'라는 플래카드 아래로 경찰이 줄지어 도로를 통제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그 아래에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라는 자막을 삽입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역시 민주화의 성지답다" "이렇게 하면 시민도 경찰을 지키고 싶어진다. 광주 경찰들 그리고 모든 경찰이 좋아진다.. 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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