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최우수기관’ 선정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전라남도로부터 ‘2016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최우수기관 표창을 받고 있는 박봉순 화순부군수

[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전라남도로부터 ‘2016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화순군은 전라남도가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2016년 과년도 체납액 줄이기 평가에서 전체 체납액 46억4900만원 가운데 30억2400만원을 정리해 최우수기관 표창과 특별조정교부금 6350만원을 받았다.군은 그동안 매년 최하위권에 머무르다 지난해 우수기관 표창을 받은 뒤 올해는 고액체납자 A법인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더욱 어려운 여건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수상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은 징수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 고액·고질 체납자에 대한 특별관리를 비롯해 전자예금, 근로자 급여 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 체납 차량의 공매처분을 위해 야간 잠복근무등 강도 높은 체납징수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군은 평가하고 있다.특히 경영난과 법정관리 등으로 고액을 체납해 온 A법인이 기업회생을 신청할 것을 미리 예상하고 법정관리중이라도 조기징수를 목표로 작년 11월부터 체계적인 징수대책을 수립·관리한 것이 주효했다.군은 A법인을 지속적으로 매일 회사관계인을 면담하고 경영상황을 일일 체크한 뒤 채권자들까지도 개별 방문해 전국적으로 사례가 드문 기업회생 법인의 조세채권 19억여원을 조기 징수함으로써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기관 선정은 세수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시책 개발과 세무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워크숍 개최 등 다양한 세정업무 추진에 박차를 가해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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