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김단비 [사진=WKBL 제공]
[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안방에서 올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신한은행은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한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72-64로 제압하고 홈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7득점을 책임지며 맹활약했고 윤미지, 김연주가 각각 10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하나은행은 쏜튼이 17득점, 강이슬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신한은행이 1쿼터 초반부터 하나은행을 밀어붙였다. 김단비가 3점포와 2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득점에 시동을 걸었다. 신한은행은 한때 9-0으로 앞섰다.하나은행은 천천히 추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6-11까지 쫓았다. 신한은행은 다시 도망갔다. 김단비가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슈팅으로 림을 갈랐다. 1쿼터는 신한은행의 19-12 리드. 김단비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했다.2쿼터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나은행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따라붙었다. 쏜튼의 투입이 효과를 봤다. 쏜튼은 상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힘과 높이를 자랑하면서 추격을 이끌었다. 결국 20-19 역전에 성공했다. 공방전에 이어 어천와가 자유투 투샷과 2득점을 성공해 26-23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김언주가 3점슛을 성공해 28-26 재역전에 성공하고 2쿼터를 마쳤다.3쿼터는 초반 신한은행이 더욱 앞서가는 듯했지만 하나은행이 곧바로 힘을 냈다. 박언주의 3점포로 다시 31-31 동점이 됐다. 3쿼터 중반을 넘으면서 점수차가 나기 시작했다. 신한은행이 앞섰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알렉시즈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점수는 어느새 45-35 10점차가 났다. 3쿼터까지 신한은행이 47-43으로 앞섰다.마지막 4쿼터도 신한은행의 흐름이 쉽게 깨지지 않았다. 알렉시즈와 윤미지까지 득점에 가담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하나은행은 쏘튼이 연이어 골밑에서 득점하고 강이슬의 3점으로 3점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턴오버가 잇달아 나오고 곽주영, 김단비의 득점포가 추가로 터지면서 신한은행이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신한은행의 승리로 끝이 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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