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라 메르까토·베이크하우스·비마이 키친 등 최순천씨 회사 소유[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최근 국정개입 파문을 일으킨 최순실씨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만 같았던 외식업계에서도 최씨 일가의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유명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꼴라 메르까토'는 최씨의 동생 최순천씨 소유의 레스토랑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토랑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으로 이뤄진 건물에 위치해있는데 해당 건물 소유주는 순천씨가 대표로 있는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다. 건축가 황두진의 설계로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키즈 편집숍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꼴라 메르까토, 가구 갤러리 등이 자리해있다.꼴라 메르까토에서는 등심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을 판매하며 가격은 스테이크 6만원대, 파스타와 샐러드는 각각 2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현대카드 고메위크 행사에 참여, 올해에도 고메위크 행사를 진행 중이며 맛집 순례객들에게는 특별한 미각 경험을 하기 위해 찾는 곳 중 하나인 곳이 됐다. 고메위크는 현대카드가 주관하고 서울과 부산의 유명 레스토랑이 함께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미식행사다. 올해 11주년을 맞았으며 행사 기간 현대카드 플래티넘 이상급 회원들이 이벤트 대상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올해는 서울 유명 레스토랑 55곳과 부산의 15곳이 참여하고 있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꼴라 메르까토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 '베이크하우스'와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비마이 키친'도 운영하고 있다.베이크하우스에서는 천연 발효종을 배양해 홈메이드식 빵을 구워내는 것이 특징이며 비마이키친은 셰프의 창의적인 레시피로 트렌디한 메뉴를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순 유명 레스토랑인 줄 알고 이들 매장을 찾았다가 최씨 일가와 연관이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소비자들은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다.한 소비자는 "고메위크 행사를 하고 있어 다녀왔는데 최씨 동생이 운영하는 곳인 줄 알았으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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