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NC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58)이 한국시리즈 2차전 잘 준비해서 1승1패를 만든 후 마산으로 내려가겠다고 했다. NC는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두산에 0-1로 아쉽게 졌다. 연장 11회말 1사 만루에서 두산 오재일(30)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아쉬운 결승점을 내줬다. 특히 11회말 무사 1루에서 두산 김재호(31)의 평범한 외야 뜬공이 라이트 불빛 속으로 들어갔고 중견수 김성욱(23)이 타구 방향을 놓치면서 안타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행운의 여신이 두산의 손을 들어준 셈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쉬운 실수지만 진 경기는 빨리 잊고 내일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공격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NC 타선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35)에게 철저히 막혀 8회까지 안타 두 개 밖에 때리지 못 했고 한 점도 뽑지 못 했다. 김 감독은 "연장전 생각은 못 했는데 타격이 아쉬웠다"며 "니퍼트를 좀 공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마음대로 잘 안 됐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타격이 살아나 한국시리즈 1차전도 기대를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감독은 "타격이 살아나 1승1패 만들고 홈에 가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투수진에 대해서는 "우리보다 두산이 더 기회가 많았다"며 "투수들은 잘 던졌다"고 했다. 특히 선발 잭 스튜어트(30)에 대해 "자기 역할 다 했다"고 했다. 스튜어트는 6이닝 동안 볼넷 두 개를 허용하고 일곱 개의 안타를 맞았으나 모두 산발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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