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밥이 대세' 식품군 시장 성장 견인

닐슨코리아, 2016년 상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 발간

닐슨코리아 인포그래픽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올해 상반기 소비재 시장에서 식품군의 성장이 도드라진 반면 비식품군의 성장률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군에서는 냉동밥이 큰폭의 성장률을 보이며 식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닐슨코리아가 26일 발간한 '2016년 상반기 FMCG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재 시장은 식품군이 4.5%성장했으나 비식품군은 3.5% 하락하며 전체 3.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냉동밥은 전년 동기 대비 74.4%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그 뒤를 저도주(35.9%), 즉석밥(32.5%), 숙취해소음료(20.2%), 즉석죽(19.4%), 케이크(18.7%) 등이 차지했다.비 식품군에서는 변기세정제가 9.7%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성인용 귀저기(9.1%), 면도기(8.5%), 구강세정제(7.2%)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비식품군의 성장률은 식품군에 비해 대체로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저도주 시장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과일 소주 시장을 '유자맛'이 독식했다면 올해 상반기에는 '복숭아', '자몽', '소다' 등 다양한 맛의 과일·탄산 계열 제품들이 출시돼 저도주 시장에 '맛의 다각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는 유자가 (90.5%)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복숭아(23.1%), 자몽(18.3%), 소다(15.9%), 유자(9.3%) 등으로 시장이 변화한 것이다.신선식품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취향이 세분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흔한 맛살이 아닌 연어가 첨가된 고급 맛살과 일반 배추 김치가 아닌 열무·총각 김치 등 새롭거나 평범하지 않은 식품들이 일반 제품 대비 2배 가까이 성장 한 것이다.비식품군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어벤져스, 무민, 라인 등 다양한 캐릭터 컬레버레이션 제품이 출시돼 키덜트족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이러한 캐릭터 제품들이 침체된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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