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경전철 사업과 상호 연계, 휴게소, 주차장, 등산로입구, 산책로, 조각테마공원 등 공원과 녹지가 결합된 종합적인 관악산 입구 재정비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관악산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서울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연간 7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공원이자 등산로이다.최근에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신림선경전철 건설사업도 시행되고 있어 앞으로 관악산입구는 교통의 편리함이 더해져 이용자 수는 날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아시아경제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관악산입구 광장은 위치적으로 매우 주요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노후한 휴게소, 주차장 시설만 있을 뿐 활용도가 매우 낮고, 서울시 대표공원으로서 이미지가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며 관악산 입구 재정비 필요성을 강조했다.구는 신림선경전철 사업과 상호 연계, 휴게소, 주차장, 등산로입구, 산책로, 조각테마공원 등 공원과 녹지가 결합된 종합적인 관악산 입구 재정비 사업을 추진한다.현재 서울시로부터 관악산입구 공원시설 재정비 용역비를 배정받아 관악산입구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시행중에 있다. 먼저 관악산 휴게소 건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공원안내기능 강화, 접근성이 우수한 편의시설을 확충,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
주차장은 신림선경전철 건설에 따른 차량이용자 감소 등 도보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확보를 위해 지하화 또는 공원과 어울리는 주차공간으로 재탄생한다.관악산 입구 광장은 관악산과 도림천을 연계, 수목을 심고 의자와 편의시설 설치는 물론 산책로를 조성, 주민들이 공원에서 쉬며 즐길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한다.또 굽어있는 등산로를 직선화하고 현재 도로로 단절된 주차장과 나들목공원을 연계, 공원부지 이용효율성을 높여 관악산 주등산로를 더 편리하고 수준 높은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다.특히 그간 무단점유돼 왔던 야생화학습장과 주변공간에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함께하는 조각테마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유종필 구청장은 “편의 시설 확충과 함께 조각테마공원에 따른 문화적 요소 확충으로 시민들이 느끼는 관악산에 대한 이미지가 획기적으로 변화 될 것”이라며 “김종영, 최종태, 오윤 등 서울대 미대의 빛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문화적 감성도 느낄 수 있는 휴식문화공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신림선경전철 사업, 신림공영차고지 조성 등 향후 관악산 주변 교통 편의성 증대와 함께 이루어지는 관악산입구 재정비사업은 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다.유종필 구청장은 “구의 천혜의 자원인 관악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도시자연공원”이라며 “주민들이 언제든 숲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권 공원 확충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사람과 자연이 이웃해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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