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朴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부정…'野 억지스럽게 공격'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2일 "박근혜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표시절 자신과 친한 의원 2명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었을 때 바로 긴급최고위를 소집해 출당 조치하고 검찰 고발한 사람"이라며 "그런 대통령을 계속해서 억지스럽게 공격하는 것이 야당"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에 위치한 새누리당 충북도당 당사에서 핵심 당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당원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행기에서도 조는 모습 한 번을 보이지 않았던 박 대통령이 몸이 흐트러진 적이 한 번 있었다. 2005년 동생 박지만 회장이 아이를 낳았을 때"였다며 "대통령이 된 후 4년 동안 그렇게 좋아하는 남동생, 올케, 조카를 청와대에 단 한 발자국도 못들어오게 한 사람이 박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대표는 자신의 정치 인생을 털어 놓으며 '섬기는 정치' 로 새누리당을 바꾸겠다는 본인의 정치적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22년 동안 호남에서 출마하고 실패하면서 새누리당이라는 이유로 많은 지탄을 받았다"며 "그렇지만 누구보다 제 고향 호남을 사랑했고,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싶어서 계속 도전했고, 결국 그 지역주의의 벽을 넘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는 복대가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나 "김영란법 시행으로 시장 경기가 더욱 더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상인들의 피해가 줄도록 여러 보완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권 대학 총학생회단 만찬 간담회에서는 대학생 10여명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눴다. 그는 청년 창업 성공 사례들을 거론하면서 "청년들에게 실패는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실패 끝에 결국에는 큰 일을 이룰 수 있다"고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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