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가사분담 사회풍토 확산 기대"[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 ]구례군은 지난 17일 구례군여성문화회관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남성 생활요리 교실'을 개강하여 미혼 남성부터 갓 결혼한 남성, 직장인, 퇴직한 중년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최근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육아 및 가사에서 남성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가족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였다. 남성 생활요리 교실은 오는 12월 초까지 월·화 주 2회 총 16차로 진행하며, 실습 메뉴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비빔밥, 볶음밥, 카레밥, 막국수와 된장찌개, 김치찌개, 미역국, 콩나물국 등을 곁들여 편성했다. 요리 교실에 참여하는 한 수강생들은 “요리가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고 오랜 시간 서서 요리를 하다 보니 허리도 아프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고생한 아내를 위해 주말마다 요리 교실에서 배운 솜씨로 맛있는 한 끼 밥상을 차려 줄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가사에 참여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가족간 소통의 폭이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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