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IFC AMC 운용 '금융기관 성장 펀드'에 3000만불 투자
18일(현지시간) 싱가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IFC 신흥국 공동투자 협력 MOU 체결식'에서 (왼쪽부터)우영웅 신한은행 부행장, 비벡 파삭(Vivek Pathak) IFC 동아시아 및 태평양 담당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신한은행)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은행은 18일(현지시간)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국제금융공사(IFC)와 신흥국 공동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신한은행과 IFC는 전날 싱가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체결식을 가졌다. IFC는 1956년 설립된 신흥국 소재 민간 기업에 대한 투자 및 대출을 담당하는 국제금융기구로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 등과 함께 세계은행그룹을 구성하고 있다.신한은행과 IFC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 아시아 등 신흥국 내 유망 프로젝트 발굴 및 공동 금융주선 기회 창출 ▲금융기관에 대한 공동투자 및 정보 공유 등 포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신한은행은 지난달 27일 IFC의 자산운용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IFC AMC(Asset Management Company)가 운용하는 5억불 규모의 'IFC 금융기관 성장펀드(Financial Institutions Growth Fund)'에 3000만불 투자를 약정했으며, 이를 통해 신흥국 금융기관에 대한 간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향후 IFC가 추진하는 우량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기회 확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글로벌 진출 전략을 수립할 경우 신흥국 금융기관에 대한 양질의 인수합병(M&A) 정보 및 투자기회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60년에 이르는 IFC의 투자경험, 방대한 전문인력 및 네트워크를 활용한 펀드투자를 통해 다양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흥국 금융기관 및 현지 기업에 대한 방대한 전문 정보와 다양한 금융노하우를 통해 현지 금융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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