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창저우공장 준공식서 '6대 신(新)미래 전략 발표
현대자동차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허베이성 창저우시에서 연산 30만대 규모의 창저우공장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정몽구 회장이 창저우 공장 준공식에 앞서 17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베이징현대 3공장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br />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18일 개최된 현대차 창저우공장 준공식에서 베이징현대 장원신 총경리는 '블루 멜로디(Blue Melody)'로 명명된 '6대 신(新)미래 전략'을 공개했다. 블루 멜로디는 ▲고객 서비스 향상의 '블루 멤버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화의 '블루 이커머스' ▲ 차량용 정보기술(IT) 서비스 확대의 '블루 링크' ▲판매 네트워크 확장의 '블루 아웃렛'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의 '블루 드라이브' ▲젊은 고객층 집중 공략의 '블루 유스'의 첫 단어를 모은 것으로 현대차가 나아가야 할 미래 방향성을 통합적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4개의 차량 서비스, 3개의 여행 서비스, 3개의 고객 생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중국 토종 업체들의 상대적인 약점으로 꼽히는 서비스 경쟁력에서 적극적인 차별화를 시도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은 경쟁 업체에서도 아직 본격적으로 시도되지 않은 기법이다. 블루링크를 통해서는 자동차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를 주요 차종에 확대 적용한다. 도어 및 트렁크 개폐, 엔진 시동 등이 원격으로 가능한 스마트밴드형 자동차 키 'H-밴드'를 위에나에 처음 적용하는 등 운전자와 자동차의 통합 스마트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판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 현대차는 현재 1000여개인 딜러를 2020년 1400여개까지 확대한다. 도시 등급별로 차별화된 딜러 개발에 나서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서부 지역과 소도시 딜러를 집중 확보해 판매 공백 지역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2020년까지 하이브리드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4가지 플랫폼에서 총 9개의 신모델을 출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전체 판매 대비 10%까지 높인다. 고효율의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2.0T, 1.6T, 1.4T 등 3종에 향후 1.2T 및 1.0T 2종을 추가함으로써 총 5종의 터보 엔진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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