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로스 “코스닥 상장으로 동영상 광고시장 선점할 것”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동영상 광고 기업 인크로스는 12일 "코스닥 상장으로 NO.1 광고 테크놀로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재원 인크로스 대표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동영상 광고 시청 중 건너뛰기(Skip)가 가능한 '반응형 상품'에 집중하고 있으나, 코스닥 상장 이후 건너뛰기가 불가능한 '노출형 상품' 시장에도 도전해 매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7년 설립된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네트워크 플랫폼 사업과 온라인·모바일·IPTV·동영상 등 디지털 광고매체 전략 수립 및 판매를 대행하는 디지털 광고 기업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 137억700만원, 영업이익 39억66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1800만원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은 '다윈(Dawin)'이다. 2013년 출시된 다윈은 동영상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여러 동영상 매체를 하나의 망으로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동영상 애드 네트워크(AD-Network)다. 다윈은 동영상이 시작되기 전 재생되는 '프리롤(Pre-roll)' 방식을 채택, 사용자의 거부감을 최소화했고, 하나의 광고를 PC, 태블릿, 모바일에 동시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국내에서 월 2300만명의 순방문자(Unique Visitor, UV)를 확보해 지난해에만 6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미디어렙 취급고는 2013년부터 3년간 연평균 28.9% 성장했다. 이 대표는 올초 언론에서 제기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노씨가 창업 초기 투자한 사실은 맞지만 그밖의 소문은 아실이 아니다. 해당 보도 후 노씨는 인크로스 지분을 모두 정리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노씨가 해외에 설립한 유령회사 중 하나가 인크로스 홍콩법인 '인크로스 인터내셔널'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인크로스의 총 공모 주식수는 47만1500주로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8000원에서 4만3000원이며, 이번 공모를 통해 최소 179억에서 최대 203억 원 사이의 금액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달 13, 14일 수요예측을 거쳐 20, 21일 청약을 진행하며 상장 예정일은 31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