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MS오피스 입찰계약 안 하고 왜 MS에서만 사나”에 조희연 교육감 “…”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64·강남병)이 조희연 교육감을 상대로 "왜 이것(MS오피스)을 입찰계약 안 하고 수의계약 한 거냐"고 한 발언을 두고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이 의원은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조 교육감을 향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업무 경감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총 90억원을 학교운영비에서 차감하고 MS오피스와 한글 워드 등을 일괄 구매했다"며 "이것은 지방재정법 47조 예산의 목적 외 사용 위반으로 공무원 징계 규정상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이에 조 교육감은 "MS오피스와 워드는 하나의 프로그램이며,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밖에 만들지 않는 독점 회사"라며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어떤 관계가 있어서가 아니라) 교육청이 집단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오히려 29억원을 절약한 것으로 저는 보고를 받았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제가 묻는 것만 답변해 달라" "왜 자꾸 동문서답을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급기야 마이크가 꺼진 후에는 조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 의원의 의혹 제기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 일색이다. "MS오피스를 MS에서 사지 어디서 사냐" "개그콘서트보다 재밌다" "소리만 지르면 다냐" "이건 해외 토픽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8월 야당 단독으로 시도 교육채 상환 예산 6000억원을 처리한 것을 두고 "국가재정법이 뭔지 지방재정법이 뭔지 모를 때마다 계속 얘기해왔다. 국가재정법, 지방재정법을 설명해줬는데 이해 못하는 멍텅구리들만 모여 있었다"고 야당 의원들에게 막말을 하기도 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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