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고, 체험하고... 한국을 온몸으로 느낀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6~8일 보성, 여수 등지에서 2016년 하반기 TaLK 원어민 장학생 60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원어민 영어 봉사 장학생(이하 TaLK 원어민 장학생)은 2008년부터 현재 17기가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간 영어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재외동포 학생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어권 대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가르치고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TaLK 원어민 장학생은 도내 60개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초등학교 방과후 및 정규 영어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을 배우고, 지역의 문화, 역사, 일상생활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문화체험은 보성군에서 제암산 어드벤처, 한국 차박물관 다도, 승마체험을 비롯 여수 해상케이블카, 레일바이크 코스를 거쳐 부산 감천마을, 국제시장 체험으로 이어졌다. 문화체험에 참가한 호주 출신 마커스는 “한국에 관심이 많아서 TaLK 원어민 장학생 선발에 응시하게 됐다”며 “학교에서 수업도 하고,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 한국을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이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한국을 알리는 민간사절단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노해섭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