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째 상승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물산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한 기대감에 상승세다. 6거래일째 상승으로 주당 가격은 16만원 후반까지 치솟았다. 7일 오전 9시8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1.83% 오른 16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장 중 16만8000원까지 상승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현대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양호한 실적, 사업부문 분할·합병이슈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올렸다. 기존 목표주가 18만6000원 보다 18% 상향조정한 것이다.현대증권은 삼성물산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 7조37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1200억원을 소폭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현대증권은 삼성그룹의 장기적인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투자부문과 삼성물산과의 합병이 가장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너일가의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 4.7%의 현물 출자 과정 없는 합병은 주주가치에 가장 긍정적이라는 배경에서다. 이 경우 삼성물산의 시가총액은 70조~8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인적분할 후 투자부문과 삼성물산과의 합병은 오너일가의 사업회사 지분을 상속재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지배력 강화와 상속증여세 재원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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