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수산물 수출이 1억9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지난 2011년 이후 월간 실적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이에 따라 수산물 1~9월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15억6600만달러로 집계됐다.분기별 수출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으며, 2분기에는 6.5%, 3분기에는 20.3%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수산물 수출 호조세는 고급 수산물인 활어, 신선냉장 수산물 등의 수출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냉동 수산물에 비해 수출 단가가 높은 신선냉장 수산물과 활어패류, 수산가공품 수출이 증가했다.올들어 9월까지 신선냉장 수산물 수출액은 1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6% 증가했으며, 활어패류는 5000만달러로 14.3%, 수산가공품은 5억4600만달러로 9.4% 신장했다.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 미국으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26.3%, 5.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수출 1~3위 품목인 참치, 김, 오징어가 각각 14.9%, 23.8%, 21.3% 늘었다.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소비 심리 저하 등 세계 시장의 불확실성은 상존하나 고급 수산식품 등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수출 단가가 높은 참치, 전복 등을 중심으로 물류 체계를 개선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