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대만증권거래소와 오는 7일 양시장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상호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증시의 첫 대만 ETF 상장이다. 한국거래소는 대만가권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대만TAIEX파생(H) ETF(미래에셋자산운용)'를 상장하고, 대만증권거래소에는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유안타 코리아 코스피200 ETF'(유안타투자신탁)가 상장될 예정이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체결된 양거래소간 연계협력사업을 위한 MOU를 바탕으로 금번 한국-대만 ETF 상호상장을 추진해왔다. 국내 투자자에게는 한국 증권시장을 통해 대만 증권시장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투자 수단을 제공하고, 대만 상장 코스피 200 ETF를 통해 대만 투자자의 한국증시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국내 현·선물시장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거래소는 "일본, 중국, 홍콩, 인도, 베트남 ETF에 이은 대만 ETF 상장으로 아시아 라인업을 확대한 덕분에 글로벌 분산 투자 및 로테이션 전략에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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