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본격화…내년 상반기 착공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들어설 하나금융타운의 2단계 사업이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하나금융타운 2단계 첫 사업인 글로벌인재개발원 건립이 최근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투자심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과 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내년 상반기 착공을 위한 제반 절차가 진행중이다.청라국제도시 24만7000㎡에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은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와 2단계 사업인 글로벌인재개발원, 본사, 금융경영연구소, 통합콜센터 등을 순차적으로 짓게 된다.지난해 6월 착공한 통합데이터센터는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 계열사의 IT 인프라를 통합하는 시설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이곳에서는 내년 6월부터 2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인천경제청은 통합데이터센터에 가장 먼저 입주하는 금융전산 관련 인력이 청라에 정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2단계 사업으로 추진중인 글로벌인재개발원은 금융을 미래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개발방향과 맥을 같이한다. 금융 서비스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인이 금융 전문인력 확보인데, 글로벌인재개발원이 금융인재 양성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글로벌인재개발원은 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원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시설로 운영된다. 은행, 증권 등 금융회사 마케팅 및 전문 금융분야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전문과정과 특정회사에서 희망하는 맞춤형 교육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타운은 글로벌인재개발원 완공 후에는 헤드쿼터 등 많은 금융관련 시설이 함께 들어서게 된다. 하나금융타운 전체가 완성되면 총 64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하나금융타운이 조성되면 금융관련 기업들의 입주도 예상돼 인천 금융산업 발전의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주춤했던 청라국제도시 개발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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