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지난 5년간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서 하청업체(협력업체) 직원의 사망·부상 정도가 한국수력원자력 직원에 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은 한수원으로 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 5년(2012~2016년)간 일어난 안전사고 81건(사상자 92명) 중 하청업체의 사고비중은 71건(사상자 8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전체 안전사고 81건에서 발생한 사망자 6명은 모두 하청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원인은 모두 질식·익사로 판명됐다. 신 의원은 "위험한 작업은 하청업체에 맡기는 죽음의 외주화가 한수원에서도 드러난 것"이라며 "한수원은 갑을관계를 내세워 위험작업에 하청직원들을 내몰게 아니라 철저한 점검관리를 통해 애당초 위험한 작업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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