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공시' 열풍…7급 지방공무원 시험 경쟁률 122대1

오는 10월1일 서울 제회 16개 시도에서 일제히 필기 시험...'화장실 사용 못하니 주의해야'

새내기 공무원들. 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헬조선' 시대, 좌절한 '흙수저' 세대들의 공무원 열풍은 여전하다. 올해 서울을 제외한 지방공무원 7급 시험의 경쟁률이 122대1을 기록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지방공무원 7급 공개경쟁신규임용시험(공채)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다음달 1일 일제히 실시된다. 총 275명 선발에 3만3548명이 지원해 122대1의 경쟁률로 전년도 125.1대1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284.5대1 ▲인천 249.3대1 ▲광주 205.8대1 ▲경기 196.2대1 등의 순이었다. 서울의 경우 지난 6월25일 7급 공채 필기시험을 실시한 결과 103명 선발에 1만5068명이 원서를 접수해 14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시험은 부산 동래중학교 등 전국 6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이번 시험에는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술계 고졸 9급 경력경쟁 임용시험과 연구·지도직 시험도 함께 치러진다. 9급 고졸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서울 포함 17개 시도 281명 모집에 2760명이 지원해 9.8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구?지도직의 경우, 서울 포함 12개 시도 263명 모집에 6519명이 지원해 24.8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24일부터 11월15일까지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11월 중 면접시험을 거쳐 11월말에서 12월초에 걸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한편 수험생은 해당 시험장에 오전9시2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응시표와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유효한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장애인 등록증 중의 하나)을 소지해야 한다. 시험시간 중에는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으므로 배탈, 수분과다 섭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그 밖에 응시자 준수사항 및 교통?주차 및 안내사항 등에 대해서는 응시지역 시도의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채홍호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은 "수험생은 반드시 해당 지역의 시험공고문을 확인하여 시험장소, 유의사항 등을 숙지해야 한다"며 "올해 마지막 공채시험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험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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