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끝내기 kt 하준호 '직구만 노렸다'

하준호 [사진 제공= kt 위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야수 하준호(27)가 데뒤 후 첫 끝내기 희생타를 때렸다.kt는 2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양 팀간 올 시즌 마지막 16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하준호의 끝내기 중견수 플라이가 나왔다. 5강 진출을 위해 남은 여섯 경기를 모두 이겨야 했던 SK로서는 에이스 메릴 켈리(28)를 내고도 경기를 내줘야 했던 뼈아픈 끝내기 희생타였다. 하준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끝내기 희생타를 기록해 너무 기쁘고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 뿌듯하다"고 했다. 하준호는 애초 희생타를 의식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직구만 노렸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하준호는 이날 선발이 아니었다. 선발 좌익수는 오정복(30)이었다. 오정복이 7회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하준호가 대주자로 교체 투입됐고 결국 팀 승리까지 결정지었다. 하준호는 "마지막까지 믿고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고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경기에 출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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