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금호1동‘중증장애인 찾아가는 이미용서비스 제공’훈훈

“미장원을 가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 못갔는데.....” "류마치스 관절염으로 앉지도 못하고 누워서 지내는 장애인 미용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서구 금호1동 '호동이네 천사기동대' 는(회장 이은수) 거동이 불편해 누워서만 생활하는 여성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미용 서비스를 제공 지역 주민들에게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서구 금호1동에 거주하는 있는 박모(56)씨는 부모가 모두 사망하고 미혼으로 혼자 생활하나, 수년전부터 류마치스 관절염으로 손마디가 굳어지고 허리와 하체가 굳어져 앉을 수도 없어 누워서만 생활 해오고 있다.올 여름 폭염으로 무척 더웠지만 거동이 불편하여 미장원을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는 박씨의 사정을 알게 된 금호1동 '호동이네 천사기동대'는 관내 미장원 십여곳을 수소문 한 결과 ‘끌리네 헤어뉴스’미장원에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자원해 박씨의 집으로 찾아가 직접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고, 이후에도 매월 박씨의 집을 정기적으로 찾아가 이미용 방문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호동이네 천사기동대는 지난 4월 금호1동에 거주하는 주민들 30여명이 스스로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발굴단을 구성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367명을 발굴하여 ‘호동이네 색多른행복배달부’사업을 통해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박씨는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어도 다리가 아파 미장원을 갈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집까지 찾아와 봉사를 해 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호동이네 천사기동대 이은수 회장은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관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희망이 되어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며 “앞으로도 이웃간에 서로 안부를 묻고 배려하는 나눔과 사랑이 넘치는 행복마을 금호1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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