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보성소리축제
"10월 14일~16일, 3일간 신명나는 소리의 향연""명창부 대상, 대통령상과 시상금 2천만 원 수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군수 이용부)은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통한 인재발굴과 판소리의 명맥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과 다향체육관,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제19회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를 개최한다. 보성군은 판소리의 본향으로서 서편제의 비조 박유전 선생과 보성소리를 정립한 정응민 선생, 조상현, 성창순 등 많은 명창을 배출한 판소리 명창의 산실로 대한민국 국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9회째를 맞아 우리나라 최고의 정통 판소리 축제로서 우리 소리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격조 있는 문화행사와 대통령상에 걸맞게 민중의 삶과 애환이 서린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예술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요행사로 첫날인 14일에는 오후 3시 판소리 성지에서 서편제의 비조인 박유전 선생 추모행사가 열리며, 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7시부터 도립국악단의 “판페라 이순신”공연이 펼쳐진다. 15일 둘째 날에는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축하공연, 기념식, ‘보성아리랑 바이올린&퍼포먼스 콜라보 공연’, 관광객과 보성소리꾼들이 함께 꾸미는 보성소리 한마당을 비롯한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 예선, 서편제보성소리축제기념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초청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16일 셋째 날에는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 본선과 국립남도국악원 초청공연, 역대 대상 수상자 초청 공연이 준비되었으며, 조상현, 성창순, 김일구· 김영자, 박애리·팝핀현준 등 우리나라에서 내로라하는 중요무형문화재와 명창부 수상자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KBS 특집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밖에도 ‘나도 명창’관광객 보성소리 자랑, 추임새 경연대회, 다문화가족 ‘아리랑’부르기 대회 등 관객과 함께 즐기고 어울릴 수 있는 체험행사와 창극, 판소리 인형극, 지역예술 단체 공연 등 흥겨운 소리 마당이 열린다. 특히, 전국판소리·고수경연대회의 명창부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시상금 2천만원이 수여되며, 고수경연대회 명고부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학생부 종합대상에는 교육부장관상이 수여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실력 있는 소리꾼들이 대거 참여해 소리의 고장에서 열띤 경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연대회는 판소리와 고수분야로 나눠 명창부와 대학 및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등으로 열리며,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되며, 참가희망자는 9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참가 신청서를 보성문화원(061-850-5892)으로 접수하면 된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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