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둘째날 4언더파 호조, 이창우 공동 2위, 최진호 공동 5위
이경훈(왼쪽)이 한국오픈 둘째날 1번홀에서 캐디와 코스 공략을 의논하고 있다. 사진=KGT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경훈(25ㆍCJ대한통운)이 타이틀방어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225야드)에서 이어진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날 4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선두(10언더파 132타)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앞세워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상금왕까지 접수한 선수다. 배상문(30)의 2008~2009년 이후 7년 만의 대회 2연패라는 진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1라운드 6언더파로 초반 스타트가 좋았고, 이날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어제보다 핀 위치가 까다로워 코스 공략이 쉽지 않았다"는 이경훈은 "초반에 버디 찬스를 3개 정도 놓친 게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샷 감각이 좋았다"고 만족하면서 "남은 이틀간 이 흐름을 유지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각오를 새롭게 했다. 이창우(23ㆍCJ오쇼핑)가 버디만 8개를 쓸어 담는 폭풍 샷을 앞세워 공동 2위(9언더파 133타)로 치솟았고, 황중곤(24)과 김영수(27)가 이 그룹에 합류해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상금랭킹 2위 최진호(32ㆍ현대제철)는 2언더파를 보태 공동 5위(8언더파 134타)에서 '넘버 1' 도약을 꿈꾸고 있다. 1위 박상현(33ㆍ동아제약)은 반면 공동 21위(4언더파 138타)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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